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 온러닝(On Holding, ONON).
이 브랜드는 단순한 러닝화 제조사를 넘어, 혁신과 디자인, 그리고 성장 스토리로 전 세계 소비자와 투자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온러닝의 창업 배경부터 최근 4년간의 주가·실적·시가총액, 그리고 향후 전망까지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1. 온러닝의 창업 스토리
온러닝의 시작은 “구름 위를 걷는 듯한 러닝화”라는 꿈에서 출발했습니다.
2010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직 프로 트라이애슬론 선수 올리비에 베르나르(Olivier Bernhard), 그리고 그의 친구 데이비드 알레만(David Allemann), 카스파르 코페티(Casper Coppetti) 세 명이 의기투합해 창업했습니다.
창업 아이디어의 탄생
- 올리비에 베르나르는 선수 시절 무릎 부상과 피로에 시달리며, 기존 러닝화의 충격 흡수와 반발력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 그는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착화감을 가진 러닝화를 만들고 싶다는 집념으로, 고무 호스를 잘라 신발 밑창에 붙여보는 등 다양한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 이 독특한 아이디어가 바로 온러닝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Cloud) 테크놀로지’의 시초가 됩니다.
창업과 첫 성공
- 베르나르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알레만, 코페티와 손을 잡고, 스위스 엔지니어링의 정밀함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기존 러닝화와는 완전히 다른 구조의 신발을 개발합니다.
- 수많은 프로토타입 제작과 테스트 끝에, 2010년 온러닝은 첫 제품을 출시합니다.
- 같은 해 이탈리아 ISPO 스포츠 박람회에서 “최고의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 스포츠 업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 이후 클라우드 시리즈는 러너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빠르게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게 됩니다.
성장의 가속화
- 온러닝은 창업 초기부터 “기능성과 디자인의 융합”을 추구했습니다.
- 클라우드 테크놀로지는 부드러운 착지와 강력한 반발력을 동시에 제공해 러너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고, 미니멀하고 세련된 스위스 디자인은 젊은 세대와 패션 피플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이후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로 진출하며, 러닝화뿐 아니라 테니스, 트레이닝, 라이프스타일 슈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제품군을 확장합니다.
- 2021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며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의 대표 성장주로 자리매김합니다.
2. 최근 4년간 온러닝 주가 추이
연도 | 연초가(USD) | 연중 최고가(USD) | 연중 최저가(USD) | 연말 종가(USD) | 연간 등락률 |
---|---|---|---|---|---|
2022 | 38.68 | 38.68 | 16.00 | 17.16 | -54.6% |
2023 | 17.07 | 36.51 | 17.07 | 26.97 | +57.2% |
2024 | 26.76 | 59.54 | 26.05 | 54.77 | +103.1% |
2025 | 55.37 | 63.62 | 37.65 | 51.87(6월) | -5.3%(현재) |
- 2022년 말 17.16달러에서 2024년 말 54.77달러까지 3.2배 이상 급등.
- 2025년 1월에는 사상 최고가(63.62달러)를 기록했으나, 이후 조정되어 6월 현재 51.87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입니다.
3. 최근 4년간 주가 변동의 주요 요인
① 러닝화 시장 트렌드와 브랜드 성장
- 러닝화 시장에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러닝, 호카 등 신흥 브랜드가 급부상하며 기존 강자 나이키를 위협.
- 온러닝은 기능성과 패션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이 빠르게 성장.
- 러닝화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리셀(재판매) 시장에서도 온러닝 제품에 프리미엄이 붙는 등 브랜드 가치가 크게 상승.
② 실적 고성장과 프리미엄 전략
- 2021~2024년 매출이 매년 30~70%씩 증가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
- 프리미엄 가격 정책, 신제품 출시, DTC(직접판매) 채널 강화, 재고 할인 최소화 전략 등으로 매출총이익률 60%대, 조정 EBITDA 마진 17%대의 고수익 구조 유지.
③ 글로벌 확장과 중국 시장 진출
- 북미·유럽에서의 성공에 더해, 2023~2025년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 중국 중산층의 스포츠 관심 증가와 구매력 확대가 온러닝의 추가 성장 기대감을 높임.
- 2024년 글로벌 리테일 매장 50개로 확장, 의류 부문 매출도 두 배로 증가.
④ 실적 발표 및 가이던스 변화에 따른 단기 변동성
- 분기별 실적 발표 시 시장 기대치 상회 시 주가 급등,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 시 단기 급락 등 변동성이 확대.
- 2024년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자 주가가 급등했고, 2025년에는 성장률 둔화 우려와 일부 실적 가이던스 논란으로 조정 국면이 나타남.
⑤ 시장 환경 및 리스크 요인
- 2022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인플레이션, 소비 위축 등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
- 2023~2024년에는 고성장 실적과 브랜드 파워로 반등, 2025년에는 일부 성장 둔화 우려, 환율·관세 등 리스크로 조정 국면.
- 미국의 베트남산 제품 관세, 환율 변동 등은 단기 리스크로 작용.
⑥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전망
- 2025년 6월 현재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 주가는 62~66달러 선으로, 추가 상승 여력(약 18~20%) 평가.
- 투자의견은 “Strong Buy”가 다수를 차지하며, 온러닝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 지속적인 혁신, DTC 채널 강화, 글로벌 확장 잠재력 등이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
4. 최근 5년간 실적 및 2025년 전망
연도 | 매출(USD) | 영업이익(USD) | 순이익(USD) |
---|---|---|---|
2020 | 454백만 | – | – |
2021 | 793백만 | – | – |
2022 | 1,281백만 | 89백만 | – |
2023 | 1,996백만 | 200백만 | 87.6백만 |
2024 | 2,633백만 | 273백만 | 266.5백만 |
2025E | 3,210백만 | 393백만 | 241백만 |
- 2025년 매출은 약 32억 1,000만 달러, 순이익은 약 2억 4,100만 달러, 영업이익은 약 3억 9,300만 달러로 전망.
- 매출총이익률 60%대, 조정 EBITDA 마진 17%대의 고수익 구조 지속.
5. 온러닝의 시가총액 (2025년 6월 기준)
- 시가총액(USD): 약 169억 1,000만 달러
- 적용 환율: 1 USD = 1,376.77원 (2025년 6월 19일 기준)
- 원화 시가총액: 약 23조 2,800억 원
온러닝은 현재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시가총액 20조 원을 훌쩍 넘는 초대형 성장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6. 결론 및 향후 전망
온러닝은 작은 아이디어와 집념, 그리고 혁신이 만나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최근 4년간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왔으며, 실적과 시가총액 모두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의 리더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성장 동력
- 중국 등 아시아 시장 진출
- 신규 카테고리(테니스, 트레이닝, 라이프스타일 등) 확장
- DTC 채널 강화, 친환경 경영, 글로벌 오프라인 리테일 확대
리스크
- 관세·환율 등 대외 변수
- 단기 실적 변동성
투자 포인트
-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혁신 기술
- 고수익 구조와 글로벌 확장 잠재력
-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 전망(목표주가 62~66달러, 투자의견 Strong Buy 다수)
온러닝은 앞으로도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혁신과 성장을 이끌 대표주자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매우 높은 기업입니다.